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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상업시설엔 왜 일본 에어커튼이 많을까? 현지 출장에서 느낀 에너지 인식 차이

2025. 9. 2.
올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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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상업시설엔 왜 일본 에어커튼이 많을까? 현지 출장에서 느낀 에너지 인식 차이

태국 방콕의 스쿰빗역 근처 SW1 Market. 점심 무렵, 무더위에 지쳐 카페를 찾았습니다. 에어컨은 빵빵했지만, 출입문 위엔 익숙한 로고가 보였습니다. 파나소닉. 일본 브랜드였습니다. 에어커튼도, 차도, 심지어 도로 체계까지 일본식이 많은 이곳. 이번 태국 출장은 단순한 수출상담회 그 이상이었습니다. 현장을 눈으로 보고, 체감하고, 다시 돌아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죠.

 

태국, '일본식'이 많습니다

출장 중 가장 많이 본 브랜드는 파나소닉이었습니다. 대형 쇼핑몰부터 중형 마켓, 카페까지. 에어커튼은 대부분 일본 제품이 점유하고 있었고, 도로를 달리는 차량도 대부분 도요타나 혼다였습니다. 심지어 도로 체계나 안내 표지판까지 일본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현지 관계자와의 상담 중에도 “에너지 절약에 대한 고민은 있지만, 아직은 인프라보다 브랜드 신뢰가 우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즉, 기술이나 성능보다는 ‘익숙함’과 ‘인지도’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는 뜻이겠죠.

 

더운 나라일수록, ‘공기 절약’이 중요합니다

태국은 연중 기온이 높고, 실내 냉방이 중요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출입문이 자주 열리는 구조가 많고, 오토바이 교통량도 많아 외기 유입이 잦습니다. 대형 쇼핑몰이나 마켓에서는 에어커튼이 이미 설치되어 있지만, 중소형 매장이나 일반 상업시설에서는 아직 보급률이 낮은 편입니다.

실제로, 한 상점 관계자는 “에어커튼이 좋다는 건 아는데, 전기세 걱정이 돼서 망설인다”고 말하더군요. 이 말은 곧, ‘에어커튼 = 전력 소모가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에어에서 제작하고 있는 All-Weather 에어커튼은 인체감지 센서와 초절전 설계를 통해 필요할 때만 작동하고, 전력소모도 최소화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태국처럼 1년 내내 더운 나라일수록 이런 전략형 제품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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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장을 둘러보며 느낀 건, 단지 제품을 들여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왜 에어커튼이 필요한가’, ‘어떻게 에너지 절약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기에 에어커튼을 바라보는 시선은 “굳이 필요한가?”였지만, MG새마을금고 직산지점 사례처럼 실제 설치 후에는 “냉기가 빠지지 않아 시원하고, 전기세도 내려갔다”고 체감하는 목소리가 많아졌습니다. 이는 제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사용 목적과 방식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요소였다는 뜻입니다.

 

맞춤형 바람

이번 출장에서 만난 한 마트 관계자는 “에어커튼은 좋은데, 너무 시끄러워서 손님들이 불편해한다”고 말했습니다. 단순히 강한 바람을 뿜는 기계는 현장에 오히려 민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올에어는 설치 환경에 따라 풍속, 각도, 소음을 조절한 맞춤형 설치를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옥카페 모 사례에서는 고객의 동선을 고려해 풍속을 약하게, 소음을 줄이도록 설치했고, 영광의 컨테이너 냉동고에선 초소형 모델로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습니다. 태국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장이 큰지 작은지, 출입문이 자동문인지 슬라이딩인지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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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시장, 아직 개척할 여지가 많습니다

이번 출장에서 만난 현지 유통업체, 소매점, 마켓 운영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느낀 건 하나입니다. 에어커튼의 기능과 효율성은 이미 알고 있지만, ‘선택할 이유’까지는 아직 설득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기후 특성상 수요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일본 제품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고, 국산 제품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에너지 절약’과 ‘운영 비용 절감’이라는 주제를 앞세우면, 충분히 차별화된 접근이 가능합니다.

특히 Hyper Shield 산업용 모델처럼 풍속은 강하지만 소음은 적고, 전력 소비는 낮은 제품은 냉방비가 걱정인 상업시설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카페에서 땀을 식히며 바라본 파나소닉 에어커튼은, 단지 경쟁사의 제품이 아니었습니다. 그건 태국 시장의 현재를 보여주는 하나의 단였습니다. 현지화된 브랜드, 익숙한 선택, 그리고 아직 열리지 않은 문. 그 문을 어떻게 두드릴지, 어떻게 설득할지,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오래 생각하게 되더군요.

올에어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방향부터 사용자의 인식까지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더 설득력 있는 솔루션과 현지 맞춤 제안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올에어 진창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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