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하나가 바꾼 여름의 체감
8월 중순, 화성 서신면의 한 공장 앞에서 땀을 훔치고 있었습니다. 햇살도 무덥고, 바람 한 점 없는 날씨였지만, 금정이라는 이 건축자재·접착제 제조업체의 현장은 유난히 더 따뜻(?)했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이었고, 직원 몇 분이 공장 입구 그늘에 모여 앉아 있었는데요. 그중 한 분이 웃으며 하시는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제 점심 먹고 들어갈 때도 기분이 좋아요. 안이 시원하거든요. 예전엔 문만 열면 확 더워졌는데 지금은… 바람이 막아줘요.”
이날은 저희 올에어가 Hyper Shield 산업용 에어커튼을 설치한 직후였습니다. 여느 공장과 마찬가지로, 금정도 출입문이 자주 열리다 보니 냉방 효과가 떨어지고, 외부 열기나 먼지가 그대로 유입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설치 이후 변화는 꽤 빠르고,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에어컨을 켜도 더운 공장, 이유는 '문' 때문입니다
공장 냉방이 어려운 이유는 단순한 건축 구조 때문만은 아닙니다. 출입문이 자주 열리고 닫히는 환경, 외부와의 단열이 어려운 구조, 그리고 에어컨만으로는 막을 수 없는 외기 유입이 가장 큰 문제죠. 특히 작업자들이 자주 이동하는 현장일수록, 냉기는 빠르게 손실되고 에너지 효율은 떨어집니다.
금정 공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도 한낮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씀에, 저희는 즉시 Hyper Shield AR-1200F 모델을 제안드렸습니다. 산업용으로 설계된 이 모델은 풍속이 강하면서도 소음은 낮게 유지되어, 작업 환경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실내 온도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장 맞춤 설치
이번 화성 금정 현장에서는 특히 맞춤형 설치가 중요했습니다. 출입문 상단 공간이 비교적 좁고, 천장 구조물과의 간섭을 피하면서도 바람이 수직으로 떨어지도록 설치 각도를 정밀하게 조정해야 했습니다.
또한, 내부 에어컨과 병행 사용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풍속은 강하게 세팅하고, 댐퍼 각도는 내부로 바람이 일부 퍼지지 않도록 -10도 방향으로 조율했습니다. 현장 테스트 후에는 에어커튼이 작동할 때와 아닐 때의 온도 차이를 체감한 담당자분께서 “딱 이 정도 바람이 필요했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직원들 반응좋았습니다
설치가 끝나고 며칠 뒤, 금정 측 담당자분께 연락을 드렸는데요. 예상보다 반응이 더 좋았습니다. “직원들이 제일 좋아해요. 문 가까운 자리에서도 ‘예전엔 바람이 훅 들어오더니, 이제는 잘 막히네’ 하는 이야기가 나와요.”
날씨는 여전히 덥지만, 실내에 들어섰을 때 느껴지는 쾌적함은 직원들의 집중력과 피로감에도 영향을 줍니다. 이번 설치는 단순한 장비 추가가 아니라, 실질적인 ‘작업 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던 셈입니다.
비슷한 사례로는 MG새마을금고 직산지점에서도 출입문을 통한 냉기 손실 문제를 에어커튼으로 해결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곳은 사무환경, 여기는 산업현장이지만, 공기의 흐름을 ‘막아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죠.
에어커튼, 잘 설치하면 전기는 더 적게 듭니다.
간혹 “에어커튼도 전기 쓰지 않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에어커튼이 ‘냉기 유출’을 막아주는 만큼, 에어컨의 가동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Hyper Shield 모델은 초절전 방식으로 설계되어, 장시간 작동해도 소비 전력이 평균 400~500W 수준에 머무릅니다.
즉, 에너지를 더 쓰는 게 아니라, 덜 쓰게 도와주는 장비입니다. 특히 출입이 빈번한 산업현장에서는 그 효과가 더 확실하게 체감됩니다.
공장 문은 계속 열려도, 냉방은 새지 않게
금정 공장의 설치를 마치고 나오는 길, 문 위에서 조용히 작동 중인 에어커튼을 바라보며 생각했습니다. ‘지금 저 바람이,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이 공장의 여름을 지키고 있구나.’
올에어는 매번 같은 제품을 설치하지만, 그 안의 맥락은 다 다릅니다. 어떤 곳은 벌레 유입이 문제였고, 어떤 곳은 고객 응대의 쾌적함이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금정 공장은, 작업자의 여름을 버틸 수 있게 도와주는 바람이 필요했습니다.
다음 작업도 아마 또 다른 이유일 겁니다. 하지만 저희의 목적은 하나입니다. 그 공간이 더 쾌적해지도록, 필요한 바람을 정확히 만들어내는 일.
공장에서의 설치 사례가 궁금하셨던 분들께, 화성시 금정 기업의 설치 사례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에 진창국 드림.